성남 15비행장이 지난달 18일 개방한 풋살장. 풋살장 개방을 기념해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관내 공공기관 인프라를 시민들의 여가ㆍ편익시설로 돌려주는 사업을 진행, 큰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군부대와 협의해 서울공항에 있는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의 인조잔디 풋살장(5면, 5282㎡)을 시민 생활체육시설로 지난해 10월18일 개방했다. 그동안 축구동아리 200개팀 3000여명이 이 곳을 무료 이용했다. 시는 이처럼 공공 지역자원 인프라를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근 1년간 22개기관과 협의해 25개 시민편익사업을 추진했다. 성남 분당 구미동에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시설, 전문인력 등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 대상으로 아토피ㆍ천식 예방관리 교육과 저소득 다문화가족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 산하기관도 공공 지역자원 활용에 적극적이다. 성남문화재단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손잡고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기획공연을 마련해 지역주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전자부품연구원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벤처ㆍ중소기업에 연구 장비와 기술력 등을 지원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부품을 국산화하는 등 성과를 냈다. 시는 이외에도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시민디자인 교육을, 한국방송통신대 성남지역학습관과 시민교육장 운영 등의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인프라를 활용한 시민 편익,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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