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미주 공공조달네트워크 총회 때 ‘꾸준히 이뤄낼 수 있는 공공조달’ 사례 발표…미주개발은행(IDB), 페루 조달청과 공공조달 늘리기 방안도 협의
지순구 조달청 국제물자국장이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0회 미주 공공조달 네트워크 총회’ 때 꾸준히 이뤄낼 수 있는 공공조달발전을 위한 ‘한국형 공공조달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중남미 나라들과 ‘한국형 공공조달’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조달청은 ‘한국형 조달제도’를 과테말라, 우루과이 등 중남미지역에 널리 보급키 위해 현지 나라들과의 조달협력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순구 조달청 국제물자국장은 28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0회 미주 공공조달 네트워크 총회’ 때 꾸준히 이뤄낼 수 있는 공공조달발전을 위한 ‘한국형 공공조달사례’를 발표했다. 미주 공공조달네트워크 총회는 중남미 32개국 조달청장, 고위 조달공무원, 국제기구 조달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중남미 최대 공공조달 회의다. 우리나라는 미주개발은행(IDB) 요청으로 비중남미 나라론 유일하게 우수사례 발표국가로 참가해 눈길을 모았다. IDB는 중남미지역의 경제, 사회개발을 돕기 위해 1959년 세워진 국제기구로 중남미 26개 나라에 개발차관을 주고 경제, 사회, 행정 발전도 돕고 있다.지 국장은 사례발표로 공공구매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촉진, 판로 늘리기, 나라장터를 통한 거래비용 줄이기 등 조달혁신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높이기 사례들을 중남미 각국에 알렸다. 그는 중남미의 조달혁신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와 중남미가 적극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조달청은 29일(현지시간)엔 IDB, 페루 조달청과 협력회의를 갖고 ‘한국형 공공조달’의 중남미시장 파고들기를 위한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조달청은 지난 5월에도 IDB와 함께 중남미 공공조달교육을 해 과테말라, 우루과이, 온두라스 등 중남미 9개국 조달공무원들에게 우리나라 조달제도를 소개했다.지 국장은 “나라장터시스템의 코스타리카 수출 후 중남미 전역에 우리나라 조달제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형 조달제도를 알려 중남미 나라들과의 조달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우리 중소기업의 중남미 조달시장진출 돕기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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