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석유·가스公 해외 탐사 대부분 외주용역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 탐사사업에 직접 참여의 비율이 낮고 대부분을 외주용역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정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양 기업은 23개 해외자원개발 현장에서 1조2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탐사사업을 벌였지만 탐사과정을 직접 운영하거나 직원을 참여시킨 경우가 30%에 불과했다.석유공사는 총 8547억 원을 투자해 8개국 14개사업에서 탐사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가운데 탐사사업에 참여하거나 운영한 사업이 6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8개 사업은 모두 외주업체에게 탐사를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스공사는 7개국 9개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약 4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직접 참여는 단 1건에 그쳤다고 전 의원을 설명했다.전 의원은 "석유공사와 가스공사는 탐사분야 외주용역 발주기관이 아닌 수행기관에 불과하다"며 "인수합병에 치중했던 사업방향과 조직구성을 신속히 개선해 탐사사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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