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시청사 인근 중동 특별계획1구역(원미구 중동 1153) 전체를 문화·상업·주거 기능을 갖는 복합단지로 통합 개발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이 지역은 1990년대 중동신도시 개발 당시 호텔과 문예회관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국내 경기불황 등 경제여건의 악화로 20년 이상 나대지로 방치돼왔다. 이후 지난 2008년 지역 활성화 및 민간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중동특별계획1구역으로 지정됐다. 부지는 시 소유 2만9700㎡와 사유지 4500㎡로 이뤄져 있다. 시는 지역 문화예술의 앵커가 되는 문화예관, 국제회의가 가능한 컨벤션을 갖춘 특급호텔,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상업시설, 주거 공간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전체 통합 개발과 사업 지원을 위해 지구단위 계획 정비, 사업제안서 공모 방식의 토지 매각 등 실행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세부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토지처분 전략 수립 용역을 수행해 사업화 방안과 토지처분 계획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또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고려해 조속한 토지매각이 성사되도록 내년까지 사업자 모집을 끝낼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서부 수도권의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가 확보돼 수준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만수 부천시장은 “장기간 방치돼 있는 이 땅을 부천시의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수요를 갖춘 삶의 여유 공간으로 재창출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적의 개발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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