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앞두고 명예퇴직 신청…심 면장, 후배 공무원들 위해 길 열어 주고파”
장성군 심연섭 남면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 장성에서 조직의 새로운 활력을 위해 과감히 명예퇴직을 결정한 어느 간부 공무원의 아름다운 퇴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13일 장성군에 따르면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앞두고 정년을 아직 1년 2개월 남겨 둔 심연섭 남면장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 면장의 퇴직으로 후배 공무원 4명이 연쇄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심연섭 면장은 지난 1978년에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2007년 지방시설사무관으로 승진한 뒤 문화시설사업소장과 환경사업소장, 경관도시과장 등을 역임했다.36년의 공직생활 동안 탁월한 업무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성군의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많은 후배 공직자들의 귀감이 되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특히, 환경사업소장 재임 시 하수관로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황룡강 수질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경관도시과 재임 시 도시계획사업을 완벽히 수행해 장성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연섭 남면장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후배들에게 승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파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비록 공직을 떠나게 됐지만 민선 6기 장성군이 추진하는 '군민과 함께하는 매력있는 장성'이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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