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당당하고 따뜻하고 넉넉한 광주 만들겠다”

"윤 시장, 취임100일 ‘더불어 사는 광주 4개년 계획’ 발표""자동차산업밸리 육성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문화전당 개관 계기 문화민주주의 선도도시 조성 ""광주시민복지기준 마련 저소득층 사회안전망 강화""광주·전남상생발전 정책협약 통해 공동발전 모색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6기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6기 시정의 중점 추진방향과 공약실천 계획을 담은 ‘더불어 사는 광주 4개년 계획’을 최종 확정·발표했다. 사진제공=광주시<br /> <br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민선6기 시정의 중점 추진방향과 공약실천 계획을 담은 ‘더불어 사는 광주 4개년 계획’을 최종 확정·발표했다.윤 시장은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6기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 구현을 위한 3대 시정방향, 6대 분야, 84개 과제로 구성된 분야별 공약과제 실천계획과 광주·전남 상생발전방안을 담은 기타 과제 실천계획을 밝혔다.윤 시장은 “지난 100일간 당당하고 따뜻하고 넉넉한 광주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시민중심의 자치행정, 토론을 통한 상향식 풀뿌리행정, 상생 등을 통해 더불어 잘 살고 사람이 먼저인 열린 공동체를 실현토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자동차산업밸리 육성윤 시장은 먼저 민선6기에 자동차산업밸리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이를 위해 자동차에 대한 투자와 튜닝과 같은 새로운 관련 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산단을 조성하고 행정환경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와 기아차, 상공계 등으로 ‘광주자동차산업벨리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것을 시민적 합의를 토대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노사정 대타협 통해 광주형 일자리 창출신설된 사회통합추진단이 중심이 돼 네덜란드의 노사정 대타협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모델을 응용한 신뢰기반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연평균 4000만원대 수준의 사회연대 임금기반을 구축하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광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란 복안이다. 민선6기에서 전국 최초로 청년인재육성과를 만들어 청년들이 광주에 머물면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토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윤 시장은 또 “민주, 인권, 평화는 광주의 자존심이자 미래의 가치”라면서 “남북교류협력사업, 아시아의 아픔을 함께 감당하는 긴급구조사업, 아시아광주진료소 등을 통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문화전당 개관 계기 문화민주주의 선도도시 조성내년 9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계기로 누구에게나 차별 없는 문화민주주의를 선도하는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윤 시장은 “전당 주변 문화기반시설과 문화예술산업을 활성화하고, 이와 연계한 문화클러스터 및 아시아문화교류권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정, 학교, 문화예술인들이 생활속에서 창조적 융합을 하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빛가람혁신도시, 송암산업단지에 조성되는 문화콘텐츠산업 클러스터를 잇는 삼각벨트를 형성해 광주를 창조적 문화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광주시민복지기준 마련해 사회안전망 강화 복지와 관련, 윤 시장은 “광주만의 복지기준선을 만들어 소득, 주거, 건강, 돌봄, 교육분야의 ‘광주시민복지기준’을 마련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은 빈곤 저소득층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주택건설에 공동체형 주택을 재생하는 방안을 병행토록 해 전면철거 방식에서 주거지 관리 및 공동체 회복과 거주자 맞춤형의 질 높은 공공임대 주택의 공급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소규모 저밀도 주택건설방식을 통해 도시역사가 살아있는, 주택과 복지, 의료시설, 문화가 연계된 광주형 주택 공급을 통해 도시공동체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재생에너지 메카, 에너지 자립도시 추구윤 시장은 한전과 연계해 빛가람공동혁신도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시행해 광주를 에너지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에너지 생산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는 태양광발전시설 20㎿를 적극 활용하고,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공장도 적극 유치해 장기적으로는 광주시 전기 공급의 95%를 차지하는 영광원자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신재생에너지의 메카, 에너지 자립도시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재래시장과 산업현장에 ‘듣고 보는 시장실’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토론하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도전과 응전 전환점에서 시민 인식전환 필요이어 윤 시장은 “내년부터 KTX 개통,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광주가 당면한 현안들은 향후 광주의 미래를 가름할 새로운 도전과 응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기회를 살리기 위한 시민들의 인식전환도 주문했다.또 “관이 주도가 되어 시를 운영하는 시대는 지났고, 앞으로는 시민과 함께하는 협치모델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이밖에도 윤 시장은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해 상생발전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공동 정책협약을 통해 경제, 사회, 문화, 교통 등 제반 분야의 공동 전략을 수립해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시장은 시민에 대한 봉사의 동반자인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언론에 대해서도 광주시민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협력자로서의 창조적 역할도 함께 추구하겠다고 말했다.끝으로 윤 시장은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을 위한 언약은 반드시 실현돼야 하며 시 행정의 모든 영역에서 약속이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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