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테크, 2017년까지 성장성 높아<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5일 일지테크에 대해 2017년까지 성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일지테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 85% 증가한 594억원, 87억원을 기록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북경현대의 신모델 투입에 따른 생산대수 증가가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3분기는 생산일수의 감소로 매출액은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10% 미만으로 일시적으로 하락할 것이지만 이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공통적인 계절적 요인이기 때문에 전혀 우려할 요인이 아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오히려 전년 3분기 실적 대비 큰 폭의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4분기에는 계절적 효과가 해소되고 중국 법인에서 완성차의 추가 신모델(ix25) 투입에 따른 효과가 반영되면서 다시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 국내 법인 성장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송 연구원은 "한국법인은 현재 공장의 60% 수준 규모인 2공장의 신축을 완료한 상태로 신축 공장에서는 내년 초 양산되는 현대차 ‘Tucson’ 모델의 신규 아이템을 추가 수주해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법인의 자동차부문 매출액은 올해 1000억원 규모에서 내년 이후에는 1500억원 규모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법인은 2016년까지 고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연간으로 1700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2000억원 중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이에 따라 일지테크의 주가가 조정될 때가 신규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실적호조를 기반으로 주가는 연초 이후 50% 상승했는데 2014년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 10배 수준으로 업종 평균대비 높다"면서도 "2017년까지 성장성이 매우 높고 가시성도 높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상 프리미엄이 가능하다"고 짚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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