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국립수산과학원과 양식산업 부흥 이끈다

완도군 신우철 군수(오른쪽)와 국립수산과학원 정영훈 원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협약서를 보이고 있다.<br />

"해양수산 연구개발사업 효율적 추진하기로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이 양식산업 부흥을 위해 해양수산 연구개발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기관은 28일 완도군청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 연구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에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합의사항은 국립수산과학원은 완도군이 구축하고자 하는 양식장 환경관리 시스템 관리 및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고, 해조류 및 전복의 종묘생산, 양식생물을 이용한 신제품 개발, 양식생물 기능성 분석 등 연구사업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제 신품종보호동맹(UPOV) 및 생물다양성 협약 관련 해조류 종자 보호 및 신품종 개발사업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완도군이 구축하고자 하는 환경관리 시스템은 양식장에 해양환경 정보를 관측하는 센서를 설치하고 각종 정보를 어업인에게 알려 재난에 사전 대비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우선적으로 국비 등 2억5000만원을 투입해 금일, 노화, 고금, 보길 등 4개 지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와 정영훈 국립수산과학원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신우철 완도군수는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양기관의 업무협약은 기후 온난화와 기상이변, 환경악화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수산양식산업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자리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갖고 해양수산연구에 박차를 가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영훈 국립해양수산과학원장은 “양기관이 협력해 해양수산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선진화된 기술과 우수한 정보를 어업인들에게 제공하여 양식 수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가자”고 덧붙였다. 협약사항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협의체를 구성하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완도군이 전복, 넙치, 해조류를 중심으로 양식산업 중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양식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되어 1조원 시대를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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