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나영기자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 투시도.
[아시아경제 윤나영 기자] 경기 수원시 내 소형주택 품귀현상으로 수원시내 소형아파트의 몸값이 오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수원시 아파트는 총 21만여가구로 이중 전용면적 59㎡ 이하의 소형은 전체의 약 6%(1만2000여가구)밖에 되지 않는다. 여기에 하반기 수원시에 분양 예정인 총 3485가구(공공분양 포함) 가운데 소형(59㎡) 물량은 1471가구로 절반도 채 되지 않아 소형아파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수원시의 경우 인근에 산업단지가 위치해있고 서울 및 수도권·지방 등으로의 교통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다. 그러다보니 전세가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난달 기준 수원시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1.2%로 경기도에서 군포(72.6%), 의왕(72.4%)에 이어 3번째로 높다. 또 경기도의 평균 전세가율인 67.3%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상대적으로 전세가가 높다보니 소형아파트의 집값 상승률은 불황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권선자이 e편한세상'(2011년 9월 입주)의 전용면적 59㎡짜리 가구는 입주 당시 2억9870만원에서 현재 8월 3억1000만원으로 3.73% 상승했다. 반면 중대형인 전용면적 104㎡는 같은 기간 동안 4억6500만원에서 4억3000만원으로 오히려 8.13% 하락했다. 이처럼 수원시 내 소형주택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8월 중 수원 권선구 권선지구에서 분양을 시작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의 소형 평면이 전체 물량의 67%(1079가구)로 소형 비중이 높아서다. 특히 기존 중대형이 섞여있던 1~3차와는 달리 전 타입이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분양관계자는 "전 가구가 모두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는데다 수원시 전세가 비율도 70%를 넘어 사상 최고치로 상승하고 있어 내집마련을 하기엔 더욱 좋은 기회"라며 "수원아이파크시티의 마지막 물량으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는 지하 3층, 지상 14~15층 23개동, 전용면적 59~84㎡의 총 1596 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내에서도 단일 블록으로 최대 규모다. 이번에 분양하는 4차는 1~3차에 비해 입지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호선 세류역이 단지 서측에 자리잡고 있어 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경수로, 덕영대로 등과도 접해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단지 북측 맞은편에 있는 수원버스터미널, NC백화점(NC터미널점), 이마트(수원점) 등의 대형유통시설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수원버스터미널 인근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394번지 일대에 개관한다. 분양문의 031-232-1700윤나영 기자 dailybes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