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축령산 산소축제, 전국 대표 ‘힐링축제’로 우뚝

장성군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국에서 가장 넓은 편백림을 보유한 축령산에서 열린 제7회 산소축제가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16~17일 장성 축령산 산소축제 성료…관광객, 축령산 매력에 흠뻑 취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지난 주말 전남 장성 축령산에는 편백림 그늘아래 산소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18일 장성군 서삼면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국에서 가장 넓은 편백림을 보유한 축령산에서 열린 제7회 산소축제가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삼면청년회가 주최하고 축령산 산소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 이번 축제는 ‘가자! 축령산으로, 쉬자! 편백나무 그늘 속에서’ 라는 주제로 자연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차별화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편백림에 자리한 주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내내 아름다운 선율이 울러 퍼져 축제의 흥을 한껏 돋았다. 관광객들은 축령산의 이국적인 배경에서 자연스럽게 무대와 호흡하며 다채로운 숲속공연에 매료됐다. 이밖에도 축령산 일원 곳곳에서는 피톤치드 삼림욕과 편백나무 목공예체험, 편백향 목걸이 만들기, 물놀이와 물고기 잡이, 한약초 현장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연신 붐볐다.

장성군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국에서 가장 넓은 편백림을 보유한 축령산에서 열린 제7회 산소축제가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민선 4기 때부터 열린 축령산 산소축제는 마을 사회단체가 주관하는 소규모 축제지만 편백숲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공연행사와 독특한 체험거리로 소규모 축제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가 거듭할수록 축제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축령산이 여름철 피서지와 사시사철 휴식의 공간임을 알리는 홍보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내년에는 내용을 한층 더 보강해 축령산의 아름다움과 이로움을 널리 알리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축제는 끝났지만 일상에 지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언제든지 축령산에 오셔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령산은 779ha의 편백나무와 삼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 향으로 전국 최고의 삼림욕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축령산 둘레길과 KTX 산소열차 등을 통해 연 50만명 이상이 축령산을 다녀가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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