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임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사퇴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새 국가대표 감독 선임 문제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9월 A매치 평가전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운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축구협회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회장(52) 주재로 회장단 정례회의를 열고 신임 국가대표 감독 선임에 대한 논의를 했다. 이해두 축구협회 대회협력실장은 "새 사령탑 선정은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회의 참석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너무 장고한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지만 서두르면 잘못 뽑을 수 있어 신중하게 선임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그는 또 "감독 선임이 빨리 진행되면 9월 평가전부터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지만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임시 사령탑이 맡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9월 5일 베네수엘라, 9월 9일 우루과이와 홈에서 각각 평가전을 할 예정이다.이날 회장단 회의에서 함께 논의된 신임 기술위원장은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선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신임 기술위원장 후보로는 김학범 전 성남 감독(54)과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맡았던 이용수 세종대 교수(55)가 거론되고 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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