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릭슨, 5G 핵심기술 공동연구 MOU

▲스웨덴 스톡홀롬의 에릭슨 본사에서 6일(현지시간) 열린 SK텔레콤과 에릭슨 양사의 '5G 관련 기술의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 양해각서 조인식'에서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앞줄 왼쪽서 4번째)과 퍼 나빈거 에릭슨 개발총괄(앞줄 왼쪽서 5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이 스웨덴의 세계적 통신 기술·서비스 기업 에릭슨과 함께 2020년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개시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SK텔레콤은 스웨덴 스톡홀롬의 에릭슨 본사에서 6일(현지시간)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5G시대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은 핵심 기술들을 공동 연구·개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공동 연구과제로는 차세대 스몰셀(Small Cell) 및 초광대역 기술, 데이터 전송 지연시간을 극도로 낮춰 원격운전 등에 활용 가능한 ‘초저지연 전송 기술’, 시분할 방식 LTE-TDD와 주파수분할방식 LTE-FDD를 연동하는 이종간 LTE 융합기술, 기가급 데이터 전송을 위한 송수신 기술 등 5G 진화를 위한 필수 기술들이 우선 선정됐다.또 양사는 향후 차세대 네트워크를 위해 필요한 기술들이 추가로 나올 경우 이 기술들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SK텔레콤은 5G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해 5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학·연 공동으로 출범한 ‘5G 포럼’의 의장사를 맡아 국내의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 기술의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에릭슨도 메티스(METIS)와 5G PPP 같은 글로벌 연구 기관 및 표준화 단체를 비롯해 약 150개의 산업 포럼 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미래 네트워크 기술 진화를 이끌고 있다. 양사는 이번 MOU에 앞서 지난 2일 15GHz 대역에서 무선 LTE 기반 세계 최고속도인 5Gbps를 시연하는 등 5G 시대 준비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5G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선도를 위해 에릭슨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시대를 위한 선행기술들의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토마스 노렌(Thomas Noren) 에릭슨 부사장 겸 무선제품군 총괄은 “SK텔레콤과 함께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혁신을 이루고, 차세대 LTE 및 5G 기술 진화에 있어 필요한 사항들을 정의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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