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장 아버지 인터뷰. 아들도 모르는 내용이 영장에.(사진:JTBC 뉴스 9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임병장 아버지 "임병장이 부상당해 부축하는 병사도 쐈다" 사실과 다른 내용 있어지난달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22사단 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병사와 상사 등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는 임병장의 아버지가 인터뷰에 응했다.4일 JTBC 뉴스 9에서는 임 병장의 아버지와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 내용이 방송됐다.이날 임병장 아버지는 임병장의 영장실질심사 내용을 거론하며 "지금까지 5번 변호인 접견 입견하에 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중 임 병장의 살해동기 여부가 빠졌다"고 말했다.이어 "영장실질심사 내용에 임병장과 관련해 있지도 않았던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덧붙였다.내용은 임병장이 부상을 당해 부축하는 병사 마저 쐈다는 것이다. 특히 임병장의 총기난사 사고와 관련해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일인데, 그 지경에서 간부라는 사람이 주동이 돼서 아이를 그렇게 힘들게 하고 아이가 누차 그 GOP근무가 적성에 안 맞고 힘드니까 왕따를 당하고 하니까 훈련받는 부대로 보내달라고 수차례 얘기했다고 했는데 이게 다 전부 묵살되어버린거죠"라고 설명했다.또한 임병장 아버지는 "임병장이 휴가를 나왔을 때 조차도 내색을 전혀 안 했고 내색했으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오게끔 제가 이렇게 놔두질 않았을 거다. 그런데 휴가 나올 때도 그렇고 휴가 나올 때 굉장히 말라서 나왔더라고요. 얘가 휴가를 4월 말인가 5월 초에 나왔거든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한편 임 병장의 변호인은 이날 한 언론매체와의 통화에서 "구속영장에 가장 중요한 살해 동기가 기재되지 않았다"며 "이는 병영 내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범행) 가능성을 배제한 채 군의 입맛대로 사건을 몰고 가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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