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지만 이 비용을 국가경제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조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국민들에게 줘야 한다"며 "통일비용은 매몰되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온다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통일, 국부펀드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열린 통일금융 제2차 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통일비용을 준비하는데 국부펀드가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전세계적으로 국부펀드 규모가 획기적으로 커지는 것을 볼 때 우리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우리 국부펀드가 수준을 높이려면 전문 인력 양성과 해외 투자유치 등 여러 과제들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통일에 따르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일은 원대한 국가발전 전략이자 우리가 동북아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지역의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 복지와 교육을 비롯한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통일에 대한 확고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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