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말썽쟁이 경무과 유치장' 없앤다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경찰청은 유치장 관리를 경무계에서 일부 담당하도록 시범운영했던 것을 종료하고 수사과로 관리를 일원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유치장 관리를 경무계에서 일부 담당한 결과 수사업무와 유치업무의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범운영기간 동안 전국 유치장에서 발생한 도주·자살 등 사고 12건 가운데 11건이 경무과에서 운영한 유치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시범운영결과를 토대로 유치장 관리부서를 수사과로 일원화해 유치장 내 자살·자해 시도를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 다만 경무과가 유치장을 담당하며 유치장 환경이 개선된 점은 받아들여 수사과·경무과 합동으로 연 2회에 걸쳐 유치장 환경 실태를 진단하기로 했다.경찰은 수사와 유치업무를 분리시켜 유치인의 인권보호 수준을 제고한다는 명목으로 전국 유치장 가운데 30%를 2011년부터 올해까지 각 경찰서의 경무과가 담당하도록 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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