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간 주류업계, 꾼들의 리듬에 맥주를 더하다

마케팅, 2030과 호흡…색다른 월드컵 응원도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주류업계가 '클럽 마케팅'에 한창이다. 클럽은 2030 세대가 새로운 문화와 정보를 만들어내고 소비하는 트렌디한 공간인 만큼 젊은 고객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과거에 비해 클럽 이미지가 단순히 춤추고 노는 곳에서 문화를 즐기는 곳으로 인식이 개선된 것도 기업들의 클럽 마케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드라이d는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에 맞춰 '드라이d 올나잇 클럽 파티'를 연다.이 파티는 주로 새벽에 열리는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드라이d와 함께 기다리며 밤새 응원하자는 뜻을 담은 프로모션이다. 18일과 23일은 서울 강남 소재의 '클럽 매스(Mass)'에서, 27일에는 부산 서면에 위치한 '클럽 그리드(Grid)'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드라이d 올나잇 클럽 파티에 참가한 고객들에게 드라이d 로고 티셔츠와 붉은 악마 뿔 등 다양한 응원도구와 안주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드라이d의 시원함과 함께 기존에 체험하지 못했던 차별화된 응원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브밀러코리아의 프리미엄 수입맥주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는 오는 20일 밤 10시, 서울 청담동 클럽 앤써(Answer)에서 '턴 업 더 나잇' 클럽파티를 개최한다. 턴 업 더 나잇은 20대의 문화코드인 음악을 주제로 한 밀러의 글로벌 캠페인으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음악과 맥주를 사랑하는 코스모폴리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프리미엄 클럽파티다.롯데주류도 '클라우드'와 함께하는 '파티 온 더 클라우드'를 연다. 파티 온 더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의 풍부한 거품을 연상시키는 '구름 거품 위 천상의 파티'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클럽파티다. 지난 13일 강남구 역삼동 '디에이(The A)'를 시작으로 20일 부산 '더픽스(The FIX)', 27일 홍대 '크림(CREAM)'에서 열린다. 주류업체 관계자는 "클럽은 주류가 소비되는 주 타깃 공간인 만큼 문화 마케팅 성격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대부분의 클럽이 강남과 홍대 일대에 몰려 있어 홍보에 크게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클럽 프로모션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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