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어 성남도 프로야구단 설립 추진

[성남=이영규 기자]경기도 성남시가 수원시에 이어 지난해 말 시의회 반대로 무산된 '프로야구 11구단 유치 타당성 연구용역'을 다시 추진한다. 프로야구단 유치는 6ㆍ4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성남시장의 민선 6기 공약 중 하나다. 성남시는 올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에 용역비 1800만원을 확보, 타당성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11구단 유치 타당성과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방안, 10구단을 유치한 수원 등 국내외 선진사례를 조사하게 된다. 아울러 프로야구단 유치에 따른 경제적, 사회적 파급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시는 성남지역에 120개 사회인 야구팀과 4개 리틀야구단, 7개 학교 야구팀 등에서 3500여명이 활동하고 있어 야구 인프라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프로야구 11구단 유치를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비 1800만원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다수당인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하지만 다음 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민선 6기 시의회는 새정치민주연합 18석, 새누리당 16석으로 여야구도가 역전돼 이 시장의 프로야구단 유치 방침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5월7일 KT와 손잡고 국내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Wiz)'를 출범시켰다. 당시 수원시는 총 290억원을 들여 수원야구장을 리모델링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KT위즈는 2015년 시즌부터 국내 프로야구 리그에 진입할 예정이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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