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일 LF에 대해 성장에 대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2014년과 2015년 연간 매출 성장률이 각각 2.7%, 7.8%에 불과하다"면서 "수익성 개선도 중요하나 구조조정과 기저효과 이외의 성장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LF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7.4% 감소한 3617억원, 18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박 연구원은 "연결 대상 법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억원 가량 증가한 가운데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5.3% 감소한 3418억원에 그쳤다"면서 "국내 원가율은 2%포인트 이상 개선됐으나 부진 브랜드 구조조정 관련 비용으로 판관비는 0.2% 감소하는 데 머물렀으며 해외 법인의 수익성 개선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 국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3471억원으로 추산되며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208억원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구조조정과 비용 부담에 대한 기저효과로 2분기 국내 법인의 영업이익은 1% 증가한 285억원, 3분기에는 5%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해외법인 적자폭 확대가 계속되며 4분기 이후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고 짚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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