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캐디로 나선 가수 리치(오른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가수 리치(28)가 내기골프에서 패배해 캐디가 됐다는데….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7241야드)에서 개막한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김민수(24ㆍ볼빅)의 캐디로 등장했다. 사연은 이랬다. 평소 70대 중반을 치는 '고수' 리치는 지난 3월 김민수에게 핸디캡을 받고 '소원 들어주기' 내기를 했다. 하지만 3타 차로 졌고, 김민수는 이번 대회 캐디 역할을 요구했다. 2012년 코리언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주 무기로 지난해에는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63위에 올랐다. 김민수는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리치) 형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각오를 보탰다. 하지만 실제 성적은 좋지 않았다. 김민수는 이날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5오버파, 100위권 밖에서 '컷 오프'를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