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축구공원, 유골 400여구 무더기 발견…비닐에 싸여 있어

▲청주 축구공원 유골 400여구 발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청주 축구공원, 유골 400여구 무더기 발견…비닐에 싸여 있어청주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유골 400여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14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공사현장 소장 조모(45)씨 등 직원들이 유골 30여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15일 추가 발굴에 나선 청주시는 "총 420여구의 유골을 발견했다"했다며 "발견 당시 이 유골들은 비닐에 25구 정도씩 묶여 싸여 있었다"고 밝혔다.한편 시 관계자는 "확인 결과 축구공원 건설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이 예전에 공동묘지 터였다"며 "확인 결과 지난 1993년 산남 2택지지구개발 당시 무연고 분묘의 유골을 모셔서 이곳 공동묘지에 매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또한 "이번에 발굴된 유골은 매장 당시 이장 공고를 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매장됐다"며 "앞으로 관계 법령에 따라 입찰을 통해 처리 업체를 선정해 화장 처리한 뒤 납골당에 봉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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