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보성군은 축산농업인의 노동을 절약하고 조사료 유실을 줄일 수 있는 '자동 조사료 급이기'를 시범 설치해 축산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보성군은 한우와 젖소 사육농가 5농가에 축사 환경 개선과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 ‘자동 조사료 급이기’ 35대를 시범 설치해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보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현구)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한우 사육농가에서 먹이를 줄 때 볏짚이나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사료 작물이 말아진 곤포사일리지를 일일이 풀어줘야 하기 때문에 노동력도 많이 들고 먼지 발생으로 건강에도 좋지 않는 등 애로 사항이 있었다.이번에 도입한 자동 조사료 급이기는 설치비용이 적게 들고 곤포사일리지 비닐커버를 제거한 뒤 그대로 공급하는 방식이어서 노동력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또 동력모터로 배급량을 조절할 수 있어 조사료 유실을 줄임으로써 축산 농가의 경영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보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농가들의 의견과 효과를 분석해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함으로써 축산농업인들의 환경개선과 노동력 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성군에서는 한우와 젖소 등 2만1000마리를 사육해 연간 157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보성군은 신기술 도입과 조사료 보조 등 적극적인 축산지원정책을 펼쳐 축산농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가소득증대에 앞장서고 있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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