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텃밭
폭 2.5m, 총연장 40m에 이르는 감자밭이 조성되기 전까지는 상습쓰레기가 난무하는 버려진 땅이었다.때문에 도시미관이 저해될 뿐 아니라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봇물처럼 쏟아졌던 곳이다.하지만 바라만 볼 수 없다는 주민들 의지가 한데 모여 주민자치위원장 주축으로 이곳에 메밀밭을 조성하자는 의견을 모았다.이에 지난해 4월말 메밀 씨를 뿌린 후 한달 만에 보기좋은 메밀밭이 조성됐다.상습 무단 쓰레기장이었던 곳이 메밀씨를 파종, 밭을 조성한 이후 쓰레기 없는 쾌적한 환경과 주민 휴식처 제공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상도2동 주민자치위원들은 메밀꽃 수확후 이 곳에 배추 등 농산물을 심어 그 수익금으로 어르신들을 도왔다.상도2동 윤태오 주민자치위원장은“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심텃밭을 주민과 함께 꾸준히 관리해 다시는 무단투기 지역이 되지 않는 쾌적한 곳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상도2동관계자도 “양심텃밭을 활용해 주민복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법을 강구하여 사랑이 넘치고 활기찬 상도2동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지난해 6월에는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밀꽃 필 무렵’축제를 열고 나눔행사를 펼치면서 주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어린이집 아동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메밀꽃을 주제로 사생대회도 열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