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뭐 해?' LG전자, 가전제품과 소통하는 '홈챗' 출시

'홈챗' 서비스를 지원하는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가전과 사용자가 채팅으로 소통하는 시대가 열렸다. LG전자는 27일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가 가전제품과 소통할 수 있는 '홈챗(HomeChat)' 서비스를 28일부터 국내시장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홈챗'은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언어로 채팅할 수 있는 LG만의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다.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LINE)'에 접속한 후, 가전제품을 친구로 등록하면 채팅을 통해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출 중인 고객이 귀가 시간을 고려해 '세탁 시작'이라는 문자를 세탁기에 보내두면, 집으로 돌아와 바로 빨래를 널 수 있다. '세탁기 뭐해?'라고 물으면 남은 세탁 시간과 작동상태를 알 수 있다. 냉장고의 경우 실시간으로 냉장고 속 식품들을 확인, 장을 보면서 보유하고 있는 식품을 중복해 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LG전자는 '홈챗' 서비스를 지원하는 냉장고·세탁기·광파오븐 등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제품들을 28일부터 국내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북미시장 등으로 서비스 지역과 적용 제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 냉장고는 출하가 기준 449만원, 스마트 세탁기는 130만원, 스마트 광파오븐은 84만원대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과 메신저를 접목한 LG만의 방식으로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에게 편리함을 넘어 감동을 줄 수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홈챗 화면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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