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유족, 주민 200여명 참석 명복 빌어”
고창군 2일 공음면 선산마을 위령탑 광장에서 민족분단이라는 불행한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제64주기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br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고창군(군수 이강수)은 2일 공음면 선산마을 위령탑 광장에서 민족분단이라는 불행한 역사 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된 양민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제64주기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6.25 양민 희생자 제전위원회(제전위원장 양완수)가 주관했으며, 고창군 김인호 부군수를 비롯 기관단체장, 희생자 유족,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혼 농악을 시작으로 열린 추모제는 제례, 헌화 분향과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김인호 부군수는 “북한의 핵실험과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 남북 대치상황이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지만 우리 후손들은 6.25 전쟁의 아픈 기억을 교훈삼아 대립과 갈등을 관용과 화합으로 승화시키고, 안보의식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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