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애플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이튠즈 라디오'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개발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해외 IT전문 매체 더 버지 등 외신들은 애플이 스포티파이와의 경쟁을 위해 안드로이드용 아이튠즈 라디오 앱(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아이튠즈 라디오는 광고가 포함된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용자들은 장르·가수별로 스테이션(방송국)을 만들어 듣고 싶은 음악만 모아서 감상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곡은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애플은 1년에 24.99달러로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를 구매하면 광고를 제거할 수 있는 유료 모델 도입도 논의 중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 WWDC 2013(세계개발자회의)에서 처음 아이튠즈 라디오를 선보였고 iOS7와 함께 시장에 공개됐다. 서비스 공개 한 달 만에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서며 미국 음원 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이 미국과 호주 지역에만 제공하던 아이튠즈 라디오를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어 이용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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