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朴 유럽순방 낄까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오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권오준 포스코 신임 회장이 경제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포스코 회장은 박근혜 정부 들어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3일 부터 29일까지 5박7일간 네덜란드와 독일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할 경제사절단에 참가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해외 출국에 앞서 산업통산자원부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ㆍ독일 경제사절단 모집했다. 산업부는 경제사절단 선정기준으로 ▲사업관련성(교역 및 투자 여부, 구체적 사업계획) ▲순방활용도(정상외교 계기 사업 진전 및 성과 창출) ▲사업유망성(추진 사업의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고려한다.이같은 선정 기준을 볼때 권 회장은 이번 박 대통령의 유럽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포스코는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 법인을 두고 현지 철강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가 권 신임 회장의 경제사절단 포함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박근혜 정부들어 포스코 회장이 단 한차례도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임인 정준양 회장은 지난 1월 박 대통령의 인도ㆍ스위스 순방에 동참하지 못하고 김준식 사장이 대신 참석했었다. 지난해 11월 유럽 순방과 10월 인도네시아 순방의 경우 포스코는 아예 명단에서 배제됐다. 지난해 9월 베트남 순방 때는 정 전 회장이 빠지고 이동희 전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이 들어갔다.당시 재계 서열 6위의 대기업 수장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재계에서는 여러 분석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 정권인 이명박 정부때 임명된 정 전 회장을 멀리하기 위해 경제적 고려 대신 '정치적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억측까지 돌았다. 한편, 이번 박 대통령 순방길에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구자열 LS 회장 등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유인호 기자 sinryu007@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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