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민영화 이후의 변화에 대한 불안감을 딛고 기업가치를 제고해 국내 최고 증권사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4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자체상품 개발 확대, 전사적인 사내자원 재배치, 브로커리지 영업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제 국내 주식시장은 과열이라는 단어가 사라질 만큼 수년째 어려운 시장환경이 계속되고 있고, 향후 시장환경이 개선되더라도 기존 사업구조로는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려워졌다”면서 “새롭게 성장하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사업모델과 수익구조를 갖출 수 있는 지가 회사 성장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해 변화된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여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자체상품 개발 확대 및 해외로 금융상품 영역 확장 ▲성장 기대 비즈니스로의 인력, 조직 등 전사적인 사내자원 재배치 ▲자기자본 접목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 ▲브로커리지 영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신규 비즈니스 확대와 더불어 이에 상응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규정 정비 및 심사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해외상품 확대에 대응해 관련 인프라 개선 및 리서치 분석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고객정보 보호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 사장은 “현재 민영화를 위한 매각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민영화 이후 생길 수 있는 변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실 수 있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김 사장은 이어 “당사는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인프라를 갖고 있고 오히려 이번 민영화가 회사가 더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민영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여 국내 최고 증권사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