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상공인·시장상인, 체감경기 1년 전보다 나아졌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느낀 지난 1월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한층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2014년 1월 체감경기 경기동향(BSI)'는 88.6으로 전년 동월(65.5) 대비 23.1포인트 증가했다. 전월(99.0)과 비교하면 10.4포인트 하락했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크게 나아진 것이다. 전월 대비 BSI가 감소한 것은 조류독감(AI) 발생으로 닭·오리 관련 업종의 체감지수가 하락했으며 설 명절 소비도 크게 미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도 전월과 비교해서는 BSI가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 체감경기가 크게 나아진 모습이었다. 매출실적이 23.8포인트 상승한 89.5를, 영업이익실적이 24.6포인트 증가한 88.5를, 자금실적이 21.2포인트 증가한 89.3을, 원재료조달실적이 12.7포인트 증가한 93.2를 기록했다. 전통시장 상인이 느끼는 체감경기지수도 개선됐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2014년 1월 시장 경기동향'에 따르면, 1월 체감경기는 57.3으로 지난 12월(53.1)대비 4.2포인트 상승했으며, 1년 전(42.2)보다도 15.1포인트 상승했다. 설 명절로 인해 전통시장 내 유동인구와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 실적과 전망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1월 매출실적 지수는 74.9로 전월(55.8)대비 19.1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33.5포인트 상승했다. 마진실적 지수 역시 76.4로 전월(65.2)대비 11.2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29.6포인트 증가했다. 1월 자금사정실적 지수는 77.4로 전월(58.5)대비 18.9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28.6포인트 증가했으며 구매고객수실적 지수는 65.7로 전월(52.4)대비 13.3포인트, 전년 동월 대비 25.0포인트 증가했다. 단 매입원가와 상품판매가격 실적에 대한 체감경기 지수는 전월, 전년동월 대비 모두 하락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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