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 연동 보안 기능, NFC 프린터 신제품 공개…올해 중소기업, 솔루션 공략 박차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0~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 '세빗 2014'에 참가해 올해 프린팅 솔루션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신제품과 신규 솔루션을 선보였다.삼성전자는 9일 하노버 엑스포월에서 '미래의 문서'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삼성 프린터 사업의 중장기 비전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를 전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이들 기업에 제공할 '맞춤형 솔루션' 공략의 해로 정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와 '삼성 녹스' 연동의 보안기능, '근거리 무선 통신(NFC) 프린터 신제품' 등을 대거 공개하고 모바일 프린팅 분야의 리더십을 이어 갔다.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는 새로운 방식의 문서 공유와 출력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문서를 공유할 수 있는 가족, 직장동료, 친구 등이 자동으로 검색되며 상대방을 지정해 문서를 공유하고 출력할 수 있다. NFC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프린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최대 20대까지 클라우드 프린트 지원의 프린터 등록이 가능하다.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은 구글 플레이 마켓과 삼성 앱스에서 오는 6월부터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기존 클라우드 프린트에서 제공하던 '데이터 암호화' 서비스에 삼성전자 자체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를 연동해 데이터 이중 보안도 지원한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프린터를 선택해 필요한 시점에 문서를 출력할 수 있어 원하지 않는 문서의 노출과 방치를 막을 수 있다.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는 상반기 출시하는 NFC 신제품 컬러·흑백 레이저 프린터 C1860·M2880 시리즈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용으로 특화해 출력 속도를 높인 게 특징이다. C1860 시리즈는 분당 18매의 출력 속도, M2880 시리즈는 분당 28매의 출력 속도를 갖춰 대량의 문서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 별도 정보기술(IT) 관리자와 예산이 없는 기업의 경우 삼성 모바일 프린트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프린터 기기 정보, 기기 상태, 소모품 사용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결함의 원인과 문제 해결 동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어 PC처럼 손쉽게 모바일 기기로 프린터를 관리하는 게 가능하다.김기호 삼성전자 프린팅 솔루션 사업부장(부사장)은 "프린팅은 단순한 문서 출력용 하드웨어에서 벗어나 기업의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기업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사용 편의성과 보안 수요를 충족해 B2B 모바일 프린팅 전문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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