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블레이드&소울' 외에 '길드워2'의 중국서비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길드워2가 오는 11일 중국에서 2주간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하는데 성과가 좋을 경우 빠르면 2분기 중 론칭할 예정"이라며 "2012년 8월 북미에서 서비스 시작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300만장, 분기최고매출 1190억원을 기록한 게임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게임이 중국에서는 기존과 달리 박스판매 이후 부분유료화 과금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북미시장에서도 아이템 판매를 통해 수익을 내는 만큼 중국서비스도 빠르게 안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유저들의 관심이 높아 이 게임 경험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중국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블레이드&소울' 트래픽이 하향세를 접고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해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도 말했다. 황 연구원은 "'블&소'의 PC방 트래픽 지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정식서비스 선언과 더불어 공격적인 마케팅 및 대규모 콘텐츠업데이트가 진행되면 트래픽 재상승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동시접속자수는 100만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액티브사용자는 이의 3~5배 인것으로 파악돼 ARPU(가입자당 매출) 4만원을 가정할 경우 최소 1400~2000억원 이상의 로열티가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엔씨소프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370억원, 341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블&소의 로열티가 1분기 270억원에서 4분기 389억원으로 상승하고 길드워2의 중국 로열티를 3분기 50억원, 4분기 100억원으로 반영했다"며 "그러나 블&소 로열티 수준이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큰 것을 감안하면 보수적인 추정치인만큼 향후 이익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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