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가가 줄기세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양하기 위한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가 충북 오송에 들어선다. 보건복지부는 3일 오전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서 줄기세포·재생센터 기공식을 갖고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를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2015년 6월 완공될 예정인 이번 센터는 총사업비 189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9918㎡, 건축연면적 5천181㎡에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정부는 이곳에서 국제 기준에 맞는 줄기세포주를 관리해 국내 연구자에게 분양하는 국가 줄기세포은행을 운영하고 줄기세포 연구의 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줄기세포주 등록제도 실시할 계획이다.또 국제 줄기세포은행 협의체, 국내 줄기세포학회 등과 협력을 통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의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복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2012년 국립보건연구원 내에 국가 줄기세포은행을 열고 독일과 일본,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 줄기세포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체결하는 등 줄기세포·재생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센터는 단기적으로는 국내의 관련 연구 활성화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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