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봄이 왔다. 매년 새해 목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만, '작심삼일'이라도 갔으면 다행일 '운동'을 다시 시작할 시점이다. 그러나 제대로 종목을 정해 주기적으로 운동을 시작하자니, 산더미 같은 일과 저녁 약속이 발목을 잡는다. 그럴 때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피트니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도움을 받아 짬짬이 운동에 도전하는 것도 방법이다. 잘만 활용하면 '개인 트레이너'로 톡톡히 도움을 줄 앱 몇 가지를 소개한다.
줌바댄스
줌바댄스(Zumba Dance)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흥겨운 남미의 줌바댄스를 3D 애니메이션과 카메라 모션센서를 활용해 게임처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앱이다. 사용자가 동작을 따라하면 피드백 및 격려를 받을 수 있어 도전의식을 고취시켜준다. 달성 목표와 기술 향상정도를 추적해 꾸준히 동기를 유지할 수 있다. 난이도 조절로 자신에게 맞는 클래스를 선택해 운동효과를 고조시킬 수 있다. 5000원대 유료 앱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만보기 앱'으로 불리는 무브스(Moves)는 GPS를 기반으로 걷고, 뛰거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하루의 움직임을 따라가면서 기록을 해주는 앱이다. M7 모션 보조 프로세서를 활용해 운동 정보를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사용자의 하루의 동선 및 운동량을 알 수 있다. 역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받을 수 있다.
우버센스 코치
우버센스 코치(Ubersense Coach)는 애플 iOS 운영체제(OS) 전용으로 30여종의 스포츠에서 백만명 이상의 선수와 코치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션 분석 앱이다. 수영, 테니스, 골프, 농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직접 촬영해 프로나 다른 사용자들과 비교해 교정을 도와준다. 화면을 확대하고 그리기 도구를 이용해 자세의 각도를 분석할 수 있다. 친구들, 코치와 영상을 공유할 수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도 가능하다.아이패드 전용 앱인 프로피트(Paofit)는 러닝머신 위에 올려두면 아이패드의 센서가 머신의 진동을 감지하여 속도를 계산해주고 세계 각지의 아름다운 트래킹 코스를 직접 달리는 것처럼 화면을 합성해 보여준다. 소셜네트워크 상의 다른 사용자들의 모습도 함께 합성돼 실시간 경쟁을 하는 느낌으로 달릴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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