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뮤지컬스쿨, '레미제라블' 영어 공연

23일 2회(오후 2,, 6시)에 걸쳐 ‘레미제라블’ 학생라이선스 영어공연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혁신교육지구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의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금천뮤지컬스쿨이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레미제라블’ 학생라이선스 영어공연을 23일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 진행할 예정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공연은 ‘레미제라블 스쿨 에디션(Les Miserables School Edition)’이라는 라이선스 계약을 레미제라블을 제작한 영국 카메론 매킨토시(Cameron Mackintosh)사와 저작권을 관리하는 미국 MTI(Music Theatre International)사와 지난해 10월31일 공식적으로 체결한 학생 라이선스 영어공연이다.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에 공연준비는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18일에는 레미제라블 스쿨에디션의 학생·학부모 설명회 와 갈라쇼를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금천 뮤지컬스쿨 '날아오르다' 로고

또 11월23부터 24일까지 오디션을 해 배우 40명, 스텝 30명, 합창단(문일고) 32명 총 100여명의 학생들을 선발했다.선발된 학생들은 진로적성 교육과 연계된 멘토단의 전문적인 집중 지도와 본인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겸비하게 됐고 곧 1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공연을 앞두고 있다.공연은 레미제라블 10주년, 25주년 기념공연과 같은 콘서트 형식으로 1막에 18곡, 2막에 12곡 등 총 30곡을 2시간에 걸쳐 영어로 공연한다.주목할 만한 대표곡들로는 ‘The People’s Song‘, ‘One Day More’, ‘I Dreamed a Dream’, ‘Stars’ 등이 있다.구는 고등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규모 있는 공연이며 프로배우 못지않은 끼와 열정을 갖춘 노래와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창의인재를 지향하는 진로적성 교육 및 청소년 뮤지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날아오르다 오리엔테이션

장발장 역을 맡은 문일고 이승현 학생은 “겨울방학을 맞아 종합과외학원과 레미제라블 공연을 병행할 수 없다는 부모님 말씀에 부모님의 눈을 피해 분초를 쪼개가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가장 많은 분량의 영어 대사(노래)를 소화해냈다"며 "제 열정이 끝내는 부모님의 허락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며 공연에 대한 성취감과 자부심을 드러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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