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개 지구에서 시험…접수 인원 증가세 이어질까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법조인을 꿈꾸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이들의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이 오는 8월 17일로 확정됐다. 13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2015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은 서울과 수원,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춘천, 제주 등 전국 9개 지구에서 8월 17일 실시된다. 원서접수는 6월 30일 9시부터 7월 10일 오후 6시까지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www.leet.or.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전국 25개 대학 로스쿨은 LEET 시험을 치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격생을 선발한다. LEET 시험 성적 없이는 각 대학 로스쿨 원서접수를 할 수 없다는 얘기다. LEET는 언어이해(35문항), 추리논증(35문항), 논술(서술형 2문항) 등 3개 영역의 시험으로 이뤄진다. LEET는 학점, 외국어성적(토익, 텝스 등)과 함께 로스쿨 합격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다. 법조인 자질을 입증할 각종 경력과 자기소개서도 중요한 전형 요소이며 면접시험 역시 점점 중요해지는 추세다. LEET 시험 접수 인원은 첫해인 2009학년도에는 1만 명이 넘었지만 2013학년도에는 7628명까지 인원이 감소했다. 예년에 8월에 치르던 LEET 시험을 7월로 앞당기자 시험 접수 인원도 줄었다. 2014학년도에는 예년처럼 8월로 시험시기를 늦췄다. 시험 접수 인원은 2013학년도보다 1500명 정도 증가한 9126명으로 늘어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관계자는 “적어도 지난해 수준의 인원은 접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학년도를 제외하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는 점에서 접수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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