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5조7235억원을 달성해 2012년 대비 2.8%(1644억원)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실적은 11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는 지난 2012년 1794억원을 달성했으나 1년 만에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11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71억원이 줄었다. 아시아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4105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영업손실은 236억원, 당기순손실은 6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악화된 경영환경의 여파에 따라 여객과 화물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여객은 한일 관계 경색과 엔저 지속이 여객 수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화물 부문도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으로 인해 전반적인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매출 목표는 6조원, 영업 목표는 1800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A380 2대, A330 1대, A321 2대 등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여객 확보에 나선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평균 유가를 배럴당 117.5달러(Mops 기준)로 잡았다. 환율은 1달러당 1080.0원으로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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