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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모닝 맨하탄' 중에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Movie굿모닝 맨하탄 2월6일 개봉 ㅣ 감독 가우리 신드 ㅣ출연 스리데비, 아딜 후세인인도에서는 돈과 명성, 그리고 영어실력이 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고 한다. 가정주부인 주인공 '샤시'는 얼굴이면 얼굴, 요리면 요리, 무엇하나 흠잡을 데가 없는데 단지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크고작은 무시를 받는다. 어느 날 뉴욕에 사는 조카의 결혼 준비를 돕기 위해 나홀로 미국 여행길에 오른 샤시는 그 곳에서 가족들 몰래 4주 완성 영어학원을 다닌다. 학원에서 만난 파키스탄, 중국, 스페인 친구들의 영어 스트레스 역시 남의 일 같지 않다. "엄마도 할 수 있어! 잉글리시"라는 포스터 카피처럼, 이 용감한 엄마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콤플렉스를 극복하며 자신감을 찾는다. Theatre은밀한 기쁨2월7일부터 3월2일까지 l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l 연출 김광보ㅣ 출연 추상미 이명행 유연수 우현주 국내에서 '에이미', '블루 룸'의 작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헤어의 대표작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전통적인 가치의 종말'을 맞은 현대의 비극을 짚어낸다. 애인인 '어윈'과 함께 작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소박하게 살아가는 '이사벨'은 어느 날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다. 이사벨은 아버지와 조용히 작별하고 싶어하지만, 환경부 차관인 언니 '마리온'과 성공한 기업가인 형부 '톰', 아버지의 젊은 새 아내인 알코올중독자 '캐서린'이 아버지의 집으로 찾아오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이 작품에 대해 "전쟁 후 최고의 영국 희곡"이라며 "'인간'과 '인간다움'이라는 측면에서 1980년대의 영국 사회를 판단한 첫 번째 주요한 연극"이라고 평했다. 배우 추상미가 '이사벨' 역으로 5년 만에 무대로 복귀했다.Musical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3월1일부터 3월30일까지ㅣBBC아트센터 BBC홀ㅣ출연 송용진 김도현 윤형렬 이영미 뮤지컬 '셜록홈즈'가 시즌1 '앤더스가의 비밀'에 이어 시즌2 '블러디 게임'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 작품은 셜록홈즈 캐릭터는 그대로 가져가고 매 시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는 국내 최초의 시즌제 뮤지컬이다. 2011년에 초연된 '셜록홈즈: 앤더스가의 비밀'은 탄탄한 스토리와 재미까지 놓치지 않으며 지금까지 최고작품상, 연출상, 극본상 등 11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노우성 연출, 최종윤 작곡가 등 전편 창작진들이 그대로 합류한 이번 '블러디 게임'은 대극장무대로 스케일을 키우고 스토리를 더욱 촘촘하게 구성했다. 1888년 영국 런던 뒷골목에서 끔찍한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런던 경시청은 셜록 홈즈에게 수사를 의뢰한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살인마 잭'을 찾기 위해 셜록 홈즈는 함정을 파놓지만, 수사를 시작함과 동시에 또 다른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Concert에이브릴 라빈2월19일ㅣ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에이브릴 라빈이 3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지난 11월 5집 정규앨범 '에이브릴 라빈(AvrilLavigne)' 발매를 기념한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이번이 벌써 6번째 내한공연이다. 첫 데뷔앨범만 27만장이 팔렸을 정도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에이브릴 라빈은 지금까지 총 다섯 장의 앨범에 담긴 히트곡들을 이번 공연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티켓을 구매하는 관객들은 에이브릴라빈 재단을 통해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게 된다. 공연티켓금액 중 10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식이다. Classic로맨틱 라흐마니노프2월14일ㅣ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발렌타인 데이인 14일, '로맨틱 라흐마니노프 : 삼성화재와 함께하는 로맨틱 클래식 시리즈 II'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시향과 여러 차례 공연을 통해 호흡을 맞추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스테판 애즈버리가 지휘봉을 잡는다. 전반부에는 한국계 네덜란드 하피스트 라비니아 메이어르가 서울시향 플루트 수석 박지은과 함께 모차르트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이 곡은 축약된 형태로 드문드문 연주되다 1970년대 앙드레 프레빈 등의 노력으로 재평가되면서 뒤늦게 인기 레퍼토리로 진입한 작품이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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