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휴가를 나온 이등병이 복귀를 다그치는 어머니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안산상록경찰서는 조모(23) 이병을 존속살해 혐의로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조 이병은 지난 4일 오후 4시20분쯤 경기 안산시 상록구 자신의 집에서 휴가 복귀를 다그치는 어머니 강모(55)씨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조 이병의 아버지와 형이 있었다. 경찰은 "동생이 어머니를 때리고 있다"는 형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조 이병을 붙잡았다. 강원도 모 부대 소속인 조 이병은 지난 1일 3박 4일 일정으로 휴가를 나왔다. 사건 당일이 휴가 복귀날이었다.경찰 관계자는 "조 이병은 부대에서 관심 사병이 아니었고 군 생활도 원만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범행 당시 가족들도 옆에 있었는데 어머니와 격하게 말싸움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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