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컨택센터· 인천연고 기업본사· R&D 집중 유치… 투자유치기획단 구성, 원도심별 전문화된 투자유치 추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 도심형 미래지식산업인 컨택센터 기업을 필두로 인천 연고기업 70여개 기업본사, R&D시설 등을 원도심에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시는 원도심이 경제자유구역 등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시개발 및 투자유치가 미흡하다고 보고 올해 원도심 활성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청운대학교,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등의 앵커시설을 원도심에 유치해 초석을 다졌다면 올해는 최대 3만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국제컨택센터 유치 등 원도심지역에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할 계획이다.컨택센터(Contact Center)란 기존의 단순 전화응대의 콜센터에서 벗어나 IT산업을 기반으로 전문상담원이 전화, E-mail,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해 기업의 고객만족도 향상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미래형 지식서비스 산업이다.전국적으로 종사자가 4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경력단절 여성, 청년실업자, 다문화주부 등 시민들이 약간의 교육훈련만 받으면 손쉽게 일할 수 있다. 시는 원도심에 컨택센터를 다수 유치해 우선 2015년까지 3만명에 달하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다.또 전국 최초의 중앙정부 제안사업으로 해외마케팅, 바이어 대응, 맞춤식주문생산 등 중소기업의 취약부분 해결을 위한 국제컨택센터를 유치해 온라인마케팅을 통해 신무역강국 대한민국을 인천에서 실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이와함께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과 산업단지를 십분 활용해 IT, 차세대 반도체, 자동차, 에너지환경, 물류, 유통, 해양, 항공산업 등 인천 입지에 맞는 일자리창출 기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경제자유구역 내 들어선 첨단산업 및 서비스산업 등과 연계한 기업들을 원도심에 유치함으로써 경제자유구역과 원도심이 상생 발전하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세계의 인삼산업을 선도할 국제인삼센터, 국제 의료기기 및 의료기술의 선도교육을 담당할 복합의료훈련센터, 2030년까지 보잉사 발표 기준 전세계 100만여명의 조종사와 정비사 등의 일자리를 담당할 130만평의 항공MRO복합단지, 암치료에 탁월한 입자가속기 및 글로벌 물류기업 등 10여개 기업의 투자자와 접촉하고 있다.아울러 시는 해외 현지의 임금상승과 정책변화 등으로 국내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지역 연고기업과 수도권복귀 기업을 대상으로 강화·검단 등 신규산업단지와 지식산업센터에 중점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투자관련 민간 전문가를 포괄하는 투자유치기획단을 구성해 루원시티, 도화구역, 검단신도시, 역세권개발 등 각 원도심별로 전문화된 투자유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핵심타깃지역 선정을 통한 합동설명회, 개별기업 맞춤형 투자상담을 병행해 선택적 집중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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