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 보고 한 눈에 집대성… 국내 최초”“웹생태박물관 구성생태·문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국내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의웹 생태박물관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무등산 웹생태박물관은 무등산과 그 일대 문화권의 자연·문화유산을 종합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무등산 생태 박물관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것으로 오는 11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생태박물관은 자연과 문화생태를 모두 포함한, 인간을 둘러싼 모든 환경을 보존 대상으로 하는 박물관으로 자연사박물관, 자연공원과 구별된다.우리나라에는 현재 이러한 의미의 박물관이 건립된 곳이 한 곳도 없으며, 무등산 웹생태박물관이 건립되면 국내 최초의 웹생태박물관이 된다. 무등산 웹생태박물관은 무등산의 생태와 문화유산을 일반인들에게 홍보하고 이용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제작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간구성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무등산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하고 지형, 동물, 식물, 물(水), 농업, 민속, 종교, 미술, 문학, 건축, 저항운동, 소리풍경 등 12가지 테마로 구축한다. 무등산 아카이브는 관련 디지털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기록해 무등산 유산의 종합적, 체계적 보존 및 관리를 위한 온라인 자료센터로 활용된다. 또한, 스마트 환경의 서비스 지원을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도 구축해 무등산 생태·문화유산 서비스의 다양한 지원환경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아카이브의 확충과 다양한 스토리뱅크 사업 추진을 통해 디지털 DB의 공간적, 시간적, 콘텐츠적인 양적·질적 서비스할 계획이다.무등산 아카이브는 무등산 자연·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자원만을 수집하고 저장, 보존, 관리하는 디지털 아카이브로, 디지털 자원은 텍스트 파일, 사진·그림 등의 이미지 파일, 다큐멘터리 등의 동영상 파일, 음성, 음악, 음향 등의 사운드 파일로 구성된다.또한, 아카이브를 구축한 뒤 이와 연동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할 예정이다.무등산 전자문화지도는 무등산 자연·문화유산의 위치, 경계, 상호관련성을 기호화해 문화적 맥락을 보여주는 디지털 지도다. 전자문화지도에는 무등산에서 계절마다 피는 250여 종의 다양한 야생화 모습도 구현될 예정이다.
무등산 웹생태박물관이 구축되면 무등산 자연·문화유산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집, 저장, 보존, 관리, 전시를 통해 지역 주민의 집단 기억을 복원하고 이를 통해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 시민으로서의 자부심과 무등산 자연·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여 무등산 보존에 대한 광주시민과 관련 지자체, 기관, 단체의 자발적 참여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지역의 문화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지역 문화관광,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에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자연·문화유산 보호, 관리 및 관광 전문인력 양성에 활용해 지역 고용 창출과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심에 있는 무등산이 온라인에서 생태박물관으로 구축되면 무등산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며 “문화유산 온라인 보존은 물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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