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장미란(31)이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의 선처를 호소한 탄원을 철회했다. 최근 대한역도연맹에 의견을 전달하고 6일 탄원인 서명 철회서를 서울 서부지방법원 형사 제12부에 등기 발송했다. 8일 장미란재단 페이스북을 통해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서명한 부분에 대해 바로잡아야겠단 결론을 내렸다”며 입장도 분명히 했다.지난해 초 연맹 수장을 겸하게 된 류 회장은 회사 자금 87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2억5000만원을 여대생 청부 살해로 수감 중인 아내 윤모씨의 입원비 등으로 쓴 혐의도 있다. 장미란 등 대한역도연맹 소속 300명은 지난달 19일 류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사실이 공개돼 비난이 일자 장미란은 “서명 당시 탄원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연맹 임원들의 서명이 있어 연맹을 위해 해야 하는 일로만 알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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