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중국군은 지난해 27척의 함정을 진수하거나 실전배치하는 등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당국은 해상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제기되면서 인민해방군의 해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전력증강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대만의 친중 영자지 완트차이나타임스(WCT)가 7일 보도했다.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환구시보)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 최소 27척의 함정을 진수하거나 배치했다.중국판 이지스함으로 명성이 자자한 타입 052D 유도미사일 구축함 1척과 타입 052C 루양2급 구축함 2척, 054A 스텔스 프리기트함 6척, 타입 056 코르벳함 18척 등이라고 설명했다.특히 타입 052C 4번함으로 길이 155m, 너비 17m, 배수량 6000t에 수직발사 미사일을 갖춰 방공능력이 우수한 정저우함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중국해를 관할하는 동해함대에 두 번째로 배치됐다. 남중국해에도 동급 구축함이 2척 배치돼 있다.중국은 또한 장거리 타격 능력도 대폭 강화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지난해 육상 발사 대륙간 탄도 미사일인 둥펑(DF)41과 핵추진 잠수함 발사 대륙간 탄도탄 쥐랑(JL)-2의 발사 시험에 성공해 중국의 타격능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WSJ는 인민해방군 해군은 아시아 최강의 해군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전투함 79척, 잠수함 55척 이상, 중대형 상륙함정 55척, 소형 유도미사일 고속정 85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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