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스토리 인물 30]갑질 문화 제대로 보여준 포스코 '라면상무'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2013년 4월 한국 사회를 흔들었던 대한항공 여승무원 폭행 사건, 이른바 '포스코 라면상무'사건이다. 이 사건은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 A 상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대한항공 비행기에서 비즈니스석에 탑승한 후 승무원에게 기내식 관련 불만으로 폭언과 폭행을 한 것. 해당 승무원은 미국 도착 후 현지 경찰에 폭행 사실을 알렸고 A상무는 미국 연방수사국의 요청에 따라 입국이 불허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를 비롯한 인터넷 공간의 공분을 일으켰고, 급기야 네티즌이 신상털기에 돌입, 포스코 홈페이지에 방문해 항의하는 사태로 번졌다. 이 사건 하나로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의 '갑질 문화'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악화됐다. 정준양 회장은 사건 직후 임원특강에서 "포스코 이미지에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됐다"며 사과하기도 했다.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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