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형 집행 후 눈물을 흘릴 정도로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5일 보도했다.신문은 김 제1위원장이 장 전 부위원장의 사형 명령서에 사인한 것은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 등 간부 3명의 건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또 김 제1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앙추모대회 참석 직전까지 장 전 부위원장의 사형 집행과 관련해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김 제1위원장은 사형이 빨리 집행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으며, 스스로 고모부를 처형했다는 사실에 정신적 불안정을 느꼈다고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일각에서는 김 제1위원장이 장 전 부위원장의 숙청에 앞서 측근의 처형을 명령할 때 만취상태였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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