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TV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는 개발용 도구인 SDK(소프트웨어 디벨럽 키트)5.0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될 SDK5.0과 기존 SDK4.5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삼성 스마트TV와 연동될 수 있는 기기의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다. TV 앱을 이용해 조명·에어컨·냉장고 등의 가전기기 제어가 가능하다. 이 같은 개발 가능 기기의 확대는 삼성전자의 콘텐츠 협력사들과 TV 앱 개발자들이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던 것이다. 삼성전자는 보다 풍부한 TV 앱 생태계 구현을 위해 SDK5.0 개발 과정에서 이들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이번 SDK5.0에는 삼성의 새로운 독자적 '웹 유저 인터페이스 프레임웍'이 탑재돼 눈길을 끈다. '카프(Caph: 카시오페이아 베타별)'라 명명된 새로운 프레임웍에서는 HTML5 표준을 사용해 세련된 애니메이션 효과와 디자인으로 개발자들이 더욱 쉽게 앱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과 TV 앱을 연동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기능, 별도의 도구 없이 웹브라우저에서 곧바로 TV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브라우저 기반의 '통합 개발 환경(IDE)' 등 이전 버전에서 호평 받았던 기능들이 한층 개선됐다.SDK5.0은 내년 1월6일부터 삼성개발자포럼 사이트(www.samsungdforum.com)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변영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개발자포럼은 사이트 가입자 규모와 스마트TV용 SDK 다운로드 수가 매년 급증하며 업계 최대 TV앱 개발자 커뮤니티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플랫폼 기능을 더 많이 공개해 개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스마트TV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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