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개발형사업 진출 지원…철도·도로·공항 등 10건 사업 수록[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정부가 베트남 등 7개 국가에 대한 인프라 투자정보를 공개한다. 기업들의 해외 투자개발형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과거 타당성조사(F/S) 등을 통해 축적된 국가별 투자개발형사업 관련 국가현황, 인프라산업 계획 및 현황 분석, 투자관련 법률 및 투자유의사항(리스크 관리) 등을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www.icak.or.kr)에서 오는 20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8월 28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합의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고수익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이다. 세계 건설시장에서 투자개발사업 비중은 2010년 24.8% 수준(WB)이지만 지난해 우리기업 수주비중은 1% 미만에 불과했다.이번에 공개되는 투자정보는 국토부가 과거 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축적한 7개국의 철도·발전·도로 등 인프라 분야 사업 10건이다. ▲베트남의 화물철도·도시철도·열병합발전 ▲필리핀 공항 ▲DR콩고 도로·정수장·광산개발 ▲파키스탄 도로 ▲가나 주택 ▲페루 하수처리 ▲루마니아 풍력발전 등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인프라개발 현황, 민자 사업 제도분석, 사업인허가 절차, 투자환경·인센티브 등의 민관협력사업(PPP·Private Public Partnership) 진출 검토 때 필수적인 투자 정보가 수록돼 현지에서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들이 사업 예비 검토 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한 사업검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검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향후 국토부는 해외 투자개발형사업 타당성조사 이후 사업추진여부를 고려해 투자정보를 단계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