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외화 공세 속 韓영화 자존심 지켰다

[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이 백만 관객 돌파 후 승승장구 중이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집으로 가는 길'은 지난 18일 하루 전국 691개 상영관에 8만 2014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9만 7804명이다. '집으로 가는 길'은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지만 외화들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 16일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고, 연이어 100만 관객을 돌파해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이 작품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렸다. 방은진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전도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는 평이다.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591개 상영관에 11만 9966명의 관객을 모은 '변호인'이 차지했다. 이어 3위는 540개 상영관에 8만 303명의 관객을 동원한 '어바웃 타임'이 이름을 올렸다.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