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농심은 국물없는 라면시장을 정조준한 차세대 브랜드 '하모니'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하모니는 짜파게티 용기면 시리즈에 이어 10∼20대 신세대를 겨냥한 농심의 비빔용기면 전용 브랜드다. 농심은 최근 핫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비빔 라면시장 공략을 위해 하모니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 시장을 넓혀나간다는 전략이다.이번에 출시하는 하모니는 고추장 숯불구이를 콘셉트로, 돼지 숯불구이 풍미에 매콤한 태양초 고추장으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하모니는 직화구이에서 맛볼 수 있는 숯불맛을 농심만의 첨단 기술로 액상화해 더욱 화끈하고 깊은 맛의 하모니를 선사한다는 평가다.또한 국내 비빔면 중 가장 두꺼운 면발로 식감을 풍성하게 했으며 양배추, 채심, 홍고추 등의 푸짐한 건더기로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살렸다.농심은 하모니 개발에 1년여를 투자했다. 편의점에서 청소년들이 간식으로 즐겨 찾는 용기면을 분석하고, 적극적이고 심도있는 조사로 이들의 요구를 파악해 왔다. 상대적으로 긴 개발기간을 두고, 신세대의 입맛에 맞는 전략제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하모니가 전세대를 아우르지 않고 특정의 대상 공략을 천명한 것도 이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하모니는 모디슈머의 주 활동무대인 국물없는 용기면 시장에서 농심이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브랜드"라며 "비빔타입 라면의 절대 강자 짜파게티에, 새로운 맛의 하모니 시리즈를 추가함으로써 관련 시장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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