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4·4분기 이익전망은 일회성 비용측면의 불투명성을 제외하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황민성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8200억원 수준에서 유지하는데, 이는 여전히 7440억원인 컨센서스(한달 전 7630억원에서 하락) 대비 높은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의 하락은 영업비용의 변화가 작은 선에서 주로 매출의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짚었다. 매출은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인한 물량의 축소가 배경이다. 그는 "화재로 인한 비용은 영업외 비용으로 인식돼 금액을 추정하기는 어려우나 3분기 반영된 2000억 상당의 비용(화재관련 고정비, 재료비, 장비 일부 손실비용)보다 많은 3000억원을 4분기에 반영했다"며 "D램은 재고가 거의 바닥인 상태에서 조업의 회복에도 재고는 낮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낸드플래시는 4분기 재고의 이월된 부분과 수요 부진을 감안해 생산의 감소에도 재고 상승을 예상한다"고 말했다.공정개선으로 인한 원가절감은 신규공정 도입의 초기로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원가개선은 내년 상반기에 공정개선과 공장 정상화로 본격화될 것이라는 평가다.황 애널리스트는 "내년은 여전히 D램의 안정적 성장과 낸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성장이 반영될 것으로 보여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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