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철도노조 파업으로 물류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 사흘째인 11일 코레일의 화물열차 수송은 3일 연속 70% 가까이 감축 운행되고 있어 파업 장기화 시 물류대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코레일은 노조파업으로 10일 오후 10시 기준 화물열차를 평시 259회에서 91회 운행(35%)에 그쳤다.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부산항, 광양항, 오봉지구는 평시 57회에서 28회, 시멘트를 수송하는 동해ㆍ제천지구는 평시 56회에서 17회로 감축 운행한다.KTX, 수도권 전동열차, 통근열차는 파업 첫날인 지난 9일 이후 정상운행을 이어가고 있다.그러나 새마을ㆍ무궁화호 열차는 모두 평시 대비 각각 59%, 65% 수준으로 줄어 이들 열차 이용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10일 오전 코레일의 '수서 고속철도 주식회사 설립 및 출자계획' 의결에 따라 노조는 본부별로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한 '촛불집회'를 여는 등 노조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파업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으며 화물 수송 차질로 물류 대란도 점쳐지고 있다.한편 코레일은 첫날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 4356명을 직위해제한 데 이어 둘째 날인 10일 1585명을 추가 직위해제했다. 이에 따라 파업으로 직위해제된 철도노조 조합원은 전날 4356명에서 5941명으로 늘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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