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북한은 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재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장성택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일체 칭호를 박탈하며 우리 당에서 출당, 제명시킬 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다음은 조선중앙통신의 '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 전문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 관한 보도'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가 12월8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제1비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정치국 확대회의를 지도하시였다. 회의에는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하였다. 당중앙위원회, 도당위원회, 무력기관의 해당 책임일군들이 방청으로 참가하였다. 오늘 우리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전체 인민들은 민족의 대국상을 당한 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모든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고 당중앙의 두리에 굳게 뭉쳐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려나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당 안에 배겨 있던 우연분자, 이색분자들이 주체혁명위업계승의 중대한 력사적 시기에 당의 유일적 령도를 거세하려들면서 분파책동으로 자기 세력을 확장하고 감히 당에 도전해나서는 위험천만한 반당반혁명적종파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이와 관련하여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장성택의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와 관련한 문제를 토의하였다.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먼저 장성택이 감행한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와 그 해독성, 반동성이 낱낱이 폭로되였다. 하나의 사상, 하나의 령도중심에 기초한 통일단결을 확고히 보장하여야 당이 수령의 당으로서의 혁명적성격을 고수하고 력사적 사명을 수행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근 70성상에 걸치는 우리 당의 력사가 보여주는 철리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전당, 전군, 전민이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단결하고 단결하고 또 단결하여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어나가야 합니다.》 전당,전군,전민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력사의 온갖 도전과 혁명의 원쑤들의 발악적인 책동을 단호히 짓부시며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김정은동지를 유일중심으로 하는 당과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반석같이 다지고 전당과 온 사회에 당의 유일적 령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나갈 것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장성택일당은 당의 통일단결을 좀먹고 당의 유일적 령도체계를 세우는 사업을 저해하는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감행하고 강성국가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 막대한 해독을 끼치는 반국가적, 반인민적범죄행위를 저질렀다. 장성택은 앞에서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척하고 뒤에 돌아앉아서는 동상이몽, 양봉음위하는 종파적 행위를 일삼았다. 장성택은 당과 수령의 높은 정치적신임에 의하여 당과 국가의 책임적인 위치에 등용되였지만 인간의 초보적인 도덕의리와 량심마저 줴버리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천세만세 높이 받들어모시기 위한 사업을 외면하고 각방으로 방해하는 배신행위를 감행하였다. 장성택은 자기에 대한 환상을 조성하고 자기 주위에 신념이 떨떨한 자들, 아첨분자들을 끌어당기면서 당 안에 분파를 형성하기 위하여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장성택은 정치적 야심으로부터 출발하여 지난 시기 엄중한 과오를 범하여 처벌을 받은 자들을 당중앙위원회 부서와 산하단위 간부대렬에 박아넣으면서 세력을 넓히고 지반을 꾸리려고 획책하였다. 장성택과 그 추종자들은 우리 당의 조직적의사인 당의 로선과 정책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 집행을 의식적으로 태공하고 외곡 집행하였으며 당의 방침을 공공연히 뒤집어엎던 나머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불복하는 반혁명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장성택일당은 사법검찰, 인민보안기관에 대한 당적지도를 약화시킴으로써 제도보위, 정책보위, 인민보위사업에 엄중한 해독적 후과를 끼치였다. 이러한 행위는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압살공세에 투항하여 계급투쟁을 포기하고 인민민주주의독재기능을 마비시킬 것을 노린 반혁명적, 반인민적 범죄행위이다. 장성택은 당이 제시한 내각중심제, 내각책임제원칙을 위반하면서 나라의 경제사업과 인민생활향상에 막대한 지장을 주었다. 장성택일당은 교묘한 방법으로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주요한 몫을 담당한 부문과 단위들을 걷어쥐고 내각을 비롯한 경제지도기관들이 자기 역할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국가재정관리체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나라의 귀중한 자원을 헐값으로 팔아버리는 매국행위를 함으로써 주체철과 주체비료, 주체비날론공업을 발전시킬 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과 어버이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할 수 없게 하였다. 장성택은 자본주의생활양식에 물젖어 부정부패행위를 감행하고 부화타락한 생활을 하였다. 장성택은 권력을 람용하여 부정부패행위를 일삼고 여러 녀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가지였으며 고급식당의 뒤골방들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렸다. 사상적으로 병들고 극도로 안일해이된 데로부터 마약을 쓰고 당의 배려로 다른 나라에 병치료를 가있는 기간에는 외화를 탕진하며 도박장까지 찾아다니였다. 장성택과 그 추종자들이 저지른 범죄행위는 상상을 초월하며 우리 당과 혁명에 끼친 해독적 후과는 대단히 크다. 우리 당의 영원한 총비서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서거 3년상도 치르지 못한 때에 장성택일당이 감행한 배은망덕한 범죄행위는 우리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의 치솟는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토론들이 진행되였다. 토론자들은 한결같이 장성택일당이 감행한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를 강하게 비판하였으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며 당중앙을 정치사상적으로, 목숨으로 결사옹위해 나갈 굳은 결의를 표명하였다. 회의에서는 장성택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하고 일체 칭호를 박탈하며 우리 당에서 출당, 제명시킬 데 대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가 채택되였다. 당에서는 장성택일당의 반당반혁명적종파행위에 대하여 오래전부터 알고 주시해오면서 여러 차례 경고도 하고 타격도 주었지만 응하지 않고 도수를 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어 장성택을 제거하고 그 일당을 숙청함으로써 당 안에 새로 싹트는 위험천만한 분파적 행동에 결정적인 타격을 안기였다. 우리 당은 앞으로도 혁명의 원칙을 저버리고 당의 령도에 도전하며 당과 국가의 리익, 인민의 리익을 침해하는 자는 그가 누구이든 직위와 공로에 관계없이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 한줌도 못되는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이 아무리 쏠라닥거려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단결의 유일중심, 령도의 유일중심으로 받들어나가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의 혁명적 신념은 절대로 흔들어놓을 수 없다. 현대판종파이며 우리 당대렬에 우연히 끼여든 불순분자들인 장성택일당이 적발숙청됨으로써 우리 당과 혁명대오는 더욱더 순결해지고 우리의 일심단결은 더욱 백배해지게 되였으며 주체혁명위업은 승리의 한길을 따라 더욱 활력에 넘쳐 전진해나갈 수 있게 되였다.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 나아가는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앞길을 가로막을 자는 이 세상에 없다. 주체102(2013)년 12월8일 평 양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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